손흥민 자책골 유도 1어시 장면 움짤 .gif

손흥민 자책골 유도 1어시 장면 움짤 .gif 손흥민(33·토트넘)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어시스트를 올리는 활약으로 4연패에 빠져있던 토트넘을 구해냈습니다. 토트넘은 2일(한국 시각) 브렌트퍼드와 벌인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EPL에서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4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승점 27(8승3무13패)로 14위에 올랐습니다. 브렌트퍼드(승점 31)는 11위입니다.

 

손흥민은 이날도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이 브렌트퍼드 미드필더 비탈리 야넬트의 등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던 후반 42분엔 파페 사르의 쐐기 골을 도왔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절묘하게 내준 공을 사르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2-0을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7번째 도움(6골). 손흥민은 리그 도움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컵대회 등을 포함한 시즌 전체로 따지면 10골 8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브렌트퍼드의 수비수 김지수(21)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코리안더비는 무산됐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9, 소파스코어는 7.4, 후스코어드닷컴은 7.7을 부여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좋은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 승점 3점과 클린시트(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준결승(카라바오컵)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토트넘은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치릅니다. 1차전에선 토트넘이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토트넘에서 10시즌째 뛰며 우승컵이 없는 손흥민이 ‘무관’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