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잔류 MLB 뉴욕 메츠 연봉 계약금 뉴욕 메츠와 피트 알론소는 2월 6일(한국시간) FA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2년 5,400만 달러 규모로 첫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1+1년 계약이라고 합니다.
알론소는 사이닝보너스 1,000만 달러를 받고 2025시즌 연봉 2,000만 달러를 받습니다.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거나 2026시즌 2,400만 달러를 받고 팀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는 알론소에게 3년 7,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도 제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론소는 계약 첫 해 연봉이 더 높고 계약 기간이 더 짧은 2년 5,400만 달러 계약을 선택했습니다. 사실상 2025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다시 나오겠다는 선언인 셈입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알론소인데요. 메츠는 2023시즌 알론소에게 7년 1억5,800만 달러 규모의 연장계약을 제안했었습니다. 하지만 알론소는 FA 시장에서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 결정은 천추의 한이 됐습니다. 2023시즌 154경기 .217/.318/.504 46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던 알론소는 지난해 162경기 .240/.329/.459 34홈런 88타점으로 성적이 떨어졌고 사실상 커리어 로우 성적과 함께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철저한 외면을 당했습니다.
떨어진 성적과 함께 시장에 나온 알론소는 최초에는 프린스 필더 수준(9년 2억1,400만 달러)의 계약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시장의 냉랭한 분위기를 느끼고 메츠가 제안했던 연장계약 수준으로 눈을 낮췄지만 그마저도 받아들이려는 구단은 없었습니다. 결국 알론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벼랑 끝으로 몰렸고 끝내 1+1년 단기 계약으로 메츠에 잔류하는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알론소는 2019년 데뷔해 2023년까지 5년 연속 OPS 0.817 이상을 유지했고 지난해에도 예년에 비해 아쉬웠을 뿐 객관적으로 부족한 성적을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축시즌 제외 162경기 풀시즌 5년 동안 모두 34홈런 이상을 터뜨렸고 최근 3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됐습니다.
알론소가 6년 동안 기록한 성적은 846경기 .249/.339/.514 226홈런 586타점으로 정교함은 부족했지만 226홈런은 해당기간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의 기록입니다. 알론소가 데뷔한 후 알론소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애런 저지(NYY) 단 한 명 뿐입니다.
커리어 대부분을 부상과 기복으로 보내면서도 어쩌다 한 번 반짝하는, 꾸준함이라곤 없는 블레이크 스넬(LAD) 같은 선수가 1억8,00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보장받는 현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알론소의 요구는 과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국 알론소는 시장의 외면을 받았고 FA 재수를 해야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과연 메츠에 잔류하게 된 왕년 홈런왕 알론소가 어떤 2025시즌을 보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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