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시위 피해 이유, 동덕여대 사태 남녀공학 전환 반대 ? 동덕여대 시위 피해 현장이 공개되고 있으면서 동덕여대 시위 이유에 대해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우선 동덕여대 사태에 처음 시위를 진행한 이유는 남녀공학 반대에 대한 명분이 있었습니다.
2024.11.11일~12일이 동덕여대 시위가 가장 격렬했을 때인데요 추후 총장 입장문과 교수 녹취록, 그리고 본 사태의 시발점이 되었던 학생회 입장문에서조차 공학 전환이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3중 교차 검증되었습니다.
이 명분을 내세웠을 때 소요 사태가 가장 극심했기 때문에, 래커칠 낙서 대부분이 남녀 공학 전환 반대 관련 내용입니다.
동덕여대 시위 이유 명분으로 들었던 남녀 공학 전환논의 자체가 애초에 상정되지도 않은 안이었으니 시위대들은 완전히 헛다리를 짚은 셈으로 평가됩니다.
1차 명분이 꺾이고 나자 시위대는 다른 명분을 찾았으며, 11월 13일에 외국인 남학생을 신입생으로 입학시켰다는 것을 근거로 '대학 측이 공학화를 내부 의논만 한 게 아니라 사실상 방침을 정해놓고 물 밑에서 공학화를 계획해놨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남학생의 학부 입학은 사실상 공학화 예비작업이기 때문에 대학 측에서 공학화를 공식화하지 않았는 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이를 공학 전환 공식화로 보고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동덕여대에 2024년에 6명의 남성 외국인 학생이 입학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어문화전공에 외국인 남성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은 시위 8개월 전인 2024년 3월에 이미 동덕여대학보를 통해서 공개가 된 사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년 전인 2022년에 학교 측은 당시 총학생회에 한국어문화전공 신설 및 운영에 대해서 학생회 측에 상세하게 설명을 했었고 한국어문화전공 운영에 대한 설명을 재차 현 학생회에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2022년 당시 대학평의원회 회의의 주된 주제는 한국어문학부 설치로 인한 학칙 개정으로 이에 따라 개정된 학칙은 정원외 전담전공 소속의 학생은 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대학 측에서 외국인 남성 유학생 입학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은 학보 보도와 대학교평의회 자료를 봐도 명백하며, 당시 동덕여대 학보든, 학생회든 이에 대해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동덕여대 학생들 스스로가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는 '외국인 남학생 유치 = 공학화 시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히려 보여준다고 봐야 합니다.
이렇게 1차, 2차 명분이 전부 부정되자 총대위는 17일 인터뷰에서 시위의 목적이 학교 측이 '소통을 하지 않은 점'이라 주장했습니다.
남녀공학 전환 같은 중요한 안건을 논하는데 총학 및 학생들을 빼놓았다는 점이 이 명분입니다. 하지만 총장 입장문, 교수 녹취록, 학생회 입장문에서 3중으로 검증되었듯, 여태까지 남녀 공학 전환은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적이 없으며, 교수 녹취록에서도 학교는 계속 갈팡질팡 긴가민가 하기만 했다가 1~2달 전에서야 교수를 상대로 의견 수렴을, 그리고 12월에는 학생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애초에 상정되지도 않은 안건이라 알릴 이유도 없었으며, 상정에 앞서 의견 수렴까지 할 예정이었는데 이를 소통의 부재로 우기고 있다는 점인데, 결국 총대위 말대로 이를 소통의 문제라고 한다면 사실상 내부 안건까지 총학이 전부 알 수 있도록 모든 학교 회의에 총학도 포함시켜 달라는 말로 해석됩니다. 앞선 명분들이 전부 부정된 현 시점에서 총대위는 이 소통의 부재가 문제라는 주장만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덕여대 처장단과 총학생회는 3차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학교 측은 총학생회에 '본관 점거를 해제하라'고 요구했고 총학생회는 '공학 전환 논의 철회가 먼저'라며 평행선을 걸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1차 간담회에서 처장단은 "공학 전환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점거 해제와 수업 정상화를 요구했고 21일 진행된 2차 간담회에선 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학교 측이 발표한다는 전제로 학생들도 수업 재개에 합의했으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피해금 청구 문제도 얽혀있습니다. 학교 측은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한 상태입니다. 당초 개최 예정이었던 2024 취업 박람회 비용, 입시 과정에서 외부 장소 대관, 대관료 수입 감소, 건물 보수 및 청소 경비 등이 포함됐다고합니다. 학교 측은 박람회 주관 업체가 보낸 손해배상 청구액 약 3억3000만원을 총학에 청구했습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54억원으로 알려진 피해추정액을 재조사한 뒤 캠퍼스를 청소할 방침"이라며 "법적으로 총학생회에 비용 청구를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총학생회와 계속해서 소통해 본관 점거를 먼저 끝내고 협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동덕여대 처장단과 총학생회의 다음 간담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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