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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뉴스

태풍 산산 경로 후쿠오카 오사카 결항 도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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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 경로 후쿠오카 오사카 결항 도쿄 영향 일본에 상륙한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국내발 일본행 항공편의 회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로 가는 항공편도 결항되고 있습니다. 태풍 산산 경로는 일본 전역으로 이어지는만큼 오사카 도쿄 결항도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 공항으로 향하던 진에어 LJ359편이 낮 12시 43분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같은 노선인 에어서울 RS741편도 이륙 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천을 떠나 일본 후쿠오카로 가는 티웨이항공 TW291편과 이스타항공 ZE641편도 기상 악화로 회항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김해공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2편도 회항했고, 2편은 결항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김해공항으로 오는 비행기 4편도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태풍이 현재 후쿠오카에 있고 이동 속도도 느려서 후쿠오카행 항공편은 계속 결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오전 일본 남부 규슈에 상륙하면서 최소 3명이 숨지고 1명이 행방불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사상 최강의 위력을 지닌 이번 태풍이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9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태풍 ‘산산’ 영향으로 아이치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70대 부부, 30대 남성 등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가고시마시 가고시마항에서는 소형 선박을 타고 있던 60대 남성 선장 1명이 바다에 빠져 행방불명됐고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나가사키현 등에서 최소 82명이 다쳤다고 하네요.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탈),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5m로 상륙 전보다는 다소 약해졌다고 합니다. 27일부터 48시간 동안 미야자키현 미사토정에는 791.5mm 비가 내렸다. 이는 평년 8월 한달 강우량의 1.4배입니다.

규슈 남부에서는 30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최대 4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총 강수량이 많은 곳에서는 1000mm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태풍으로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총 113만여 가구 225만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태풍이 직접 상륙한 나가사키시에서는 시내 전역 20만 가구의 39만여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기타큐슈시에서도 시민 10만여 명에게 안전한 장소로 피난을 떠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온천 관광지 유후인이 있는 오이타현 유후(由布)시 등에선 강이 범람했습니다.

태풍에 따른 강풍 및 폭우로 서울과 후쿠오카를 잇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제선과 일본 국내선 항공편 50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고속철도 신칸센도 후쿠오카~가고시마 구간 운행을 이날 오전부터 중단했고 태풍 진로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는 히로시마까지 운행이 멈췄고, 31일에는 오사카까지 신칸센 운행이 멈추거나 감편될 예정입니다. 규슈 지역 고속도로 상당수도 폭우 및 강풍 영향으로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가고시마현에서는 이날 오전 22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소 중 일부는 사람이 너무 많아, 늦게 온 주민들은 다른 대피소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전날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시즈오카 등 6개 현에서는 초중고교 총 262개교가 휴교했습니다

태풍 산산 경로를 보면 진로를 동쪽으로 꺾어 30일 규슈 지역을 빠져나가 일본 남서부 시코쿠 지역에 상륙할 전망이라ㅣ고 합니다. 31일에는 오사카 인근, 다음 달 1일에는 도쿄 등 수도권을 거쳐 북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고 현재까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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