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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뉴스

기상청 장마 종료 뒷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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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장마 종료 뒷북 발표 한 달 넘게 이어진 올 여름 장마가 이미 지난 27일에 끝났습니다. 기상청이 30일이 되서야 이 사실을 발표했는데요. 장마 종료 사흘 뒤 뒷북 발표에 시민들은 어리둥절합니다. 기상청은 30일 장마 종료가 이미 27일에 되었다고 뒷분 발표를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 27일 토요일자로 장마가 끝났다는 건데요 태풍 '개미'가 약화되면서 기압계가 안정화되었고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27일경 우리나라는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사흘 지난 뒷북 발표에 대해 기상청은 기압계가 재배치되고 이를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섣불리 장마 종료를 발표했다 갑자기 집중 호우가 온다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는 예보의 대상이 아니라, 관측과 분석의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장마는 지난달 제주부터 차례로 시작해 30여 일간 지속됐습니다. 강수량은 전국 평균 472mm, 평년보다 32% 많았습니다. 장마의 끝은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를 의미합니다. 한동안 밤엔 열대야가 낮엔 35도 이상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장마 후에도 여전히 수증기가 많이 남아 있다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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