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노 볼티모어 계약 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베테랑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35)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스가노가 볼티모어와 1년 1300만 달러(약 186억7000만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가노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에 입단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만 12년간 활약한 원클럽맨입니다. 통산 276경기에 출전해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NPB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NP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리그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올 시즌에도 스가노는 24경기에 등판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습니다. 156⅔이닝 동안 11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16개에 불과했습니다. 여전히 정교하고 안정적인 피칭을 과시하며 정상급 실력을 유지했습니다.
스가노는 2020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시도했으나 불발된 바 있습니다. 이후 NPB에 잔류하며 4시즌을 더 소화한 스가노는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다시 MLB의 문을 두드렸고, 30대 중반의 나이에 꿈의 무대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볼티모어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올해 팀의 선발진을 이끌었던 코빈 번스가 FA 시장으로 나가 이탈 가능성이 높고, 카일 브래디시와 타일러 웰스는 팔꿈치 수술로 인해 재활 중입니다.
ESPN은 "볼티모어는 잭 에플린,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딘 크리머, 그리고 스가노가 포함된 새로운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가노의 경험과 안정적인 피칭은 볼티모어의 약화된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가노 토모유키가 일본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MLB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그의 첫 시즌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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