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 신인상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신인왕 10월 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까지만 하더라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신인왕은 김백준(23)이 유력해 보였습니다. 5월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와 6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공동 5위 등 굵직한 대회의 '톱5' 성적을 낸 김백준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렸습니다. 올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오기소 타카시(일본)와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히라타 겐세이(일본)가 신인상 포인트 2, 3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실질적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선수들이라 신인상 경쟁에서는 빠져 있었다. 그 뒤로 4위였던 송민혁(20)은 시즌 막판 한 달 사이에 엄청난 집중력으로 김백준을 넘어섰습니다.
10월 13일 끝난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송민혁이 공동 7위로 톱10에 입상했고, 김백준은 공동 20위로 마쳤습니다. 김백준이 특급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고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기권한 사이, 송민혁은 더채리티클래식 공동 26위와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로 포인트를 쌓았습니다.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직후 송민혁은 신인상 부문 4위에서 2위(1,030.44포인트)로 도약했고, 선두였던 김백준(1,085.88포인트)과 간격을 바짝 좁혔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7~10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코스(파71·7,078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서 나흘 내내 선두권에서 경쟁한 송민혁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 2위로 마쳤습니다. 김백준은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습니다. 최종전 성적을 반영한 신인상 부문에서 송민혁이 1,472.94포인트를 쌓아 결국 1위로 올라섰고, 1,113.38포인트가 된 김백준은 2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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