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랜드웨어 UFC 310 페더급 격돌 12월 경기일정

최두호 랜드웨어 UFC 310 페더급 격돌 12월 경기일정 화끈한 TKO승으로 부활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UFC 2연승을 노립니다. UFC 310에 최두호 경기 일정이 잡혔는데요

 

최두호(15승 1무 4패)은 오는 12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에서 ‘더 트레인’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페더급(65.8kg)으로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8년 만의 승리 뒤 5개월 만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최두호는 그간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부상, 사회복무요원 대기 등이 번번히 발목을 잡았었습니다. 경기에 출전해도 팔이 부러지거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감점을 당하는 등 불운이 잇달았습니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최두호로 돌아왔습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관장을 만나 혹독한 훈련을 진행했고 지난해 7월 득녀를 하며 아버지로서 새로이 정신무장까지 했다고 합니다. 본인 체육관에서 제자들을 육성하며 종합격투기(MMA)를 보는 눈도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 7월 만만찮은 베테랑 빌 알지오(35∙미국)를 왼손 훅으로 침몰시켰었습니다. 전성기 시절의 파워도 보여줬지만 그간 보지 못했던 그래플링과 다양한 타격 기술을 보여준 점도 고무적이었습니다. UFC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던 당시보다 오히려 더 강해졌다는 본인의 말을 실력으로 입증했습니다.

 

다시 한번 톱 15을 노리는 최두호의 길목을 막아선 상대는 UFC 중상위권 베테랑 랜드웨어(18승 5패)입니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으로 강인한 체력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한 난전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최두호는 “내 입장에서 너무 좋은 경기”라며 “이번에 또 이기면 톱15 랭커를 상대로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랜드웨어는 체력을 이용해서 역전하는 복서 타입의 선수”라며 “절대 체력으로 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대도 싸우려 하고, 나도 싸우려 할 거기 때문에 정말 피 튀기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310의 메인 이벤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원래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랭킹 2위 샤브캇 라흐모노프(30∙카자흐스탄)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발가락 부상을 입어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라이진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31∙일본)가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도전합니다. 타 단체 출신 파이터가 자타공인 MMA 최고 단체 UFC 데뷔전에서 곧바로 타이틀에 도전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아사쿠라가 판토자를 꺾는다면 아시아 남성 최초로 UFC 챔피언에 등극하게 됩니다. 과거 정찬성, 호리구치 쿄지(34∙일본), 오카미 유신(43∙일본) 등이 도전했지만 아직까진 그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전 경기 최두호 tko 움짤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jameshowlett.tistory.com/1526

최두호 UFC 승리 tko 장면 짤 움짤 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