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생존왕 등극 TV조선 생존왕 : 부족전쟁 마지막회

김병만 생존왕 등극 TV조선 생존왕 : 부족전쟁 마지막회 지난 9일 방송한 TV조선 정글 서바이벌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이하 ‘생존왕’) 마지막회에서는 ‘제1대 생존왕’을 결정짓는 결승전이 그려졌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군인팀’ 이승기, 강민호, 아모띠는 군대처럼 아침 구보로 몸을 풀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군인팀 팀장 이승기는 “무조건 속도전으로 치고 나가서 우승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다른 결승 진출팀 ‘정글팀’ 김병만, 정지현, 김동준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포함 팀답게 태릉선수촌을 방불케하는 스트레칭과 코어 훈련으로 몸을 풀었고 김병만은 “제 자존심이 있지, 잡히면 안 되지 않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순순히 ‘생존왕’의 자리를 넘겨주지 않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마지막 대결은 ‘뗏목을 만들어 이 섬을 탈출하라’는 미션으로 군인팀은 탈출 단서를 찾기 위해 버려진 폐리조트 103호에 쌓인 드럼통에 숨겨진 퀴즈 풀기에 열중했습니다. 단서는 ‘남남서 방향에 탈출을 위한 바지선이 있다. 뗏목을 타고 바다로 나가 바지선에 먼저 탑승하는 팀이 우승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군인팀은 바지선의 위치를 확인하고 뗏목을 만들려 했지만, 그곳에는 판자와 대나무, 그리고 끈만이 있을 뿐 결국 이승기는 드럼통을 뗏목 재료로 쓰기 위해 다시 폐리조트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군인팀이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 폐리조트 104호에서 드럼통 퀴즈를 풀며 뒤처져 있던 정글팀이 ‘브레인’ 김동준의 활약으로 단서를 획득했습니다.

 

김병만은 ‘뗏목’이라는 단서를 보자마자 바로 “드럼통 챙겨가자”라며 드럼통을 먼저 챙겼습니다. 그 바람에 앞서나가던 군인팀과의 격차는 한 번에 역전됐고 군인팀도 서둘러 드럼통을 챙겨 돌아왔고, 양 팀 모두 비슷한 시각 뗏목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양 팀 모두 비슷한 시각 탑승을 완료하고 바지선을 향한 항해에 돌입했습니다. 완벽한 호흡과 ‘정글 전문가’ 김병만의 지시에 힘입은 정글팀은 속도를 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마음이 급해진 군인팀에선 힘이 좋은 강민호와 아모띠가 앞쪽에서 따라잡기를 시작했지만, 강한 물살에 강민호의 노가 부러지며 뒷자리에 있던 이승기가 급하게 노를 교체해줘야 했습니다.

 

그렇게 항해를 이어가던 중 군인팀의 뗏목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드럼통과 합판의 못이 빠지면서 뗏목이 부서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아모띠가 바다에 강제 입수했고, 강민호와 이승기는 “수영으로 가자”며 바지선을 향해 맨몸으로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강민호와 이승기는 지친 팀장 이승기를 끌고 가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정글팀도 체력소모가 큰 노 젓기에 금세 지쳐갔지만, ‘노동요’를 부르며 호흡을 맞춰갔습니다. 결국 간발의 차이로 정글팀이 먼저 바지선에 탑승하며 ‘제1대 생존왕’은 정글팀 김병만X정지현X김동준이 차지했습니다.

 

김동준은 “지금까지의 경쟁과 생존이 파노라마처럼 쫙 지나가면서 한 장의 사진으로 남았다. 우리가 해냈다”라며 뿌듯함을 표현했습니다. 정지현도 “쟁쟁한 라이벌을 제치고 1등을 해서 뿌듯했고, 고생했던 것들을 다 보상받는 기분이었다”라며 활짝 미소를 지었습니다. 정글팀의 팀장 김병만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줬다”라며 정글 생존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