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더블A 무실점 펜서콜라

고우석 더블A 무실점 펜서콜라 더블A로 강등된 고우석이 오랜만에 무실점 투구를 펼쳤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 소속 고우석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의 블루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록시 셔클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요 고우석은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7월 두 차례 등판해 3이닝 3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한 뒤 더블A로 강등됐었습니다. 더블A에서도 고우석은 세 차례 등판해 2.2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더블A 강등 후 첫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고우석의 더블A 평균자책점은 17.18로 내려갔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5.59가 됐습니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0-3으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6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호투했는데요 이는 이달 처음이자 펜서콜라 합류 이후 첫 무실점 투구. 고우석은 펜서콜라 합류 후 지난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23.62를 기록했습니다.

 

고우석은 첫 타자 카를로스 D. 로드리게스를 2루 땅볼 처리한 뒤, 브록 윌켄과 대리엔 밀러를 각각 3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이에 고우석은 펜서콜라 합류 이후 평균자책점을 17.18로 내렸고 또 마이너리그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은 5.59가 됐습니다.

 

하지만 펜서콜라는 8회와 9회에도 무득점에 그치며 0-3으로 패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