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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뉴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천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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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천만 돌파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일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인구의 19.51%인데요. 국민 5명 중 1명(20%)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은 통계청이 애초 추산한 2025년 상반기보다 수개월 앞당겨진 올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올해부터 은퇴가 시작된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 등 가속화하는 초고령화에 대응해 일자리 창출과 연금개혁, 복지 강화 등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행정안전부는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고령인구)가 1000만62명으로, 전체(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고령인구가 100만명씩 느는 데는 2013년 1월 600만명(전체의 11.79%)에서 2017년 1월 700만명(13.60%), 2019년 12월 800만명(15.48%), 2022년 4월 900만명(17.45%) 등 4년1개월, 3년, 2년4개월이 걸렸는데 이번엔 1년2개월여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고령화 속도가 가파르다.

 

행안부에 따르면 고령인구 중 남자는 442만7682명(44.28%), 여자는 557만2380명(55.72%)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14만4698명 더 많다고 하는데요. 비수도권 거주 고령인구는 551만234명(55.10%)으로 수도권(448만9828명)보다 102만406명 더 많다고합니다. 수도권 고령인구는 권역 내 전체 인구(2604만284명)의 17.24%를 차지한 반면 비수도권 고령인구는 권역 전체(2522만8728명)의 21.84%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한국은 올해 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각각 구분합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9월 ‘2023 고령자 통계’를 발표하면서 “2023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의 18.4%로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쯤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한국이 고령사회가 된 해는 2017년 말(14.21%)인데 7년 만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옮겨가는 데는 12년(1995년 14.6%→2007년 21.5%)이 소요됐는데, 이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전문가들은 초고령사회가 가져올 다양한 사회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시연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은 관련 보고서에서 “노인 인구가 증가하게 되면 노인의 사회·경제적 구성도 바뀌게 되고, 새로운 문제도 등장하게 된다”며 “세심한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기존의 노인정책도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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